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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세진 목사의 행복한 교회이야기

June 13, 2022 . 뉴저지참소망교회 신앙도 믿음도 듣고 배워야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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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온누리교회 담임목사님이셨던 고() 하용조 목사님께서 온누리교회를 개척하면서 모든 교인들에게 일대일제 자양육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내세운슬로건이 있었는데, ‘배우든지 가르치든지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슬로건에서 볼 수 있듯이 고 하용조 목사님과 온누리교회의 철학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목회초년시절 교인들을 양육하는 것이 무엇이 중요한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교인들을 가르치는 사역에 조금은 등한시하였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서른 중반의 젊은 나이에 한인 인구 3,000여명 체 안 되는 지역에서 가장 늦게 시작한 개척교회로써 매 주일 모여 예배하는 것만도 벅찬 시간을 보내던 시기였습니다. 교인들은 교인들대로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이 땅의 전형적인 이민자의 삶을 살고 있었기에 매 주일 빠지지 않고 예배당에 나와 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한 그런 교회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보니 교인들과 성경공부를 한다는 것과 말씀으로 양육한다는 것은 큰 교회에서나 할 법한 사치에 불과했습니다. 교인들의 거주지가 평균 20마일 넘는 곳에서 교회를 다닌다거나 연세가 팔십이 훌쩍 넘은 분들이 교인의 반 이상인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한다는 것은, 그것도 일대일양육을 한다는 것은 가능치 않는 일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늘 목회의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30대 푸른 청춘을 다 쏟아부은 교회를 후임목사님께 부탁하고 올 때 간절한 바람과 기도가 있었습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양육하지 못한 교인들을 후임목사님께서 잘 양육해주셔서 그 교회가 교회로써 반듯하게 서기를 말입니다.

 

이민목회를 하면서 교인들이 가지는 잘못된 생각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기까지 많은 시간이 흘러야만 했습니다. 이민교회 안에 일어나는 문제들과 갈등들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많은 목회자들이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야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은퇴할 시기가 되었다는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이런 반복적인 실수(?)를 하지 않고자 부단한 관심과 연구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알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은 모세오경 중 신명기 말씀을 통독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신명기 말씀 속에서 계속 반복적으로 나오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바로 듣고 배우고 행하라라는 말이었습니다. 이전까지 신명기를 통독하면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던 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이민교회의 교인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면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은 그냥 교회만 다니면 자동적으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아닙니다. 절대 그리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앙과 믿음도 듣고 배울 때만 성장합니다. 여전히 변화되지 않고 미숙성한 교인들이 많은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교회에 가르침과 배움이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