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참소망교회May 19, 2022
소프트웨어(Software)인가, 하드웨어(Hardware)인가
컴퓨터 용어가운데, 소프트웨와 하드웨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컴퓨터 전문가들이 아니라면 사실 이 둘 사이에 차이점을 잘 알 수가 없습니다. 정확한 설명이 되지 못하겠지만, 제 개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을 드린다면 하드웨어란 집을 예를 들어, 새로 지은 집과 가구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소프트웨어란 그 새 집 안에 가구들을 어떻게 배치를 하고, 특히 집안의 조명의 밝기를 어떻게 하며 전구의 색깔은 어떤 색으로 할지를 생각하고 구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선교를 다니면서 수도없는 고민에 빠져 본 적이 있었습니다. 남미의 나라들과 몽골, 동유럽등을 관찰하면서 어마무시할 정도의 선교자금을 붓는 데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매우 미미함을 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으로 뛰어난 전략으로 선진 선교를 한다하더라도 선교대상 국가의 나라 기반이 발달되어 있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해 보니, 우리나라 초대교회의 선교사들이 왜 학교와 병원, 사회복지 시설과 같은 국가 기반사업을 구축하려 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즉 한 나라의 발전도 아무리 좋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다고 한들, 그를 활용하고 운영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하드웨어의 구축이 없으면 그 소프트웨어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오랜 시간 왜 이민 사회의 한인교회 교인들이 잘못된 신앙과 우상숭배에 가까운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자신들은 제대로 신앙생활하고 있다고 착각하며 신자로서의 신앙성숙을 만들어내지 못하는지 고민해 왔었습니다. 이들 가운데서는 교회에서 내놓으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다 섭력하였으며, 전도와 구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삶에도 충실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신앙성숙은 없고, 종교적인 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이셨습니다. 이런 분들을 상담하면서 점차 깨닫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성경을 잘 모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교회를 오래전부터 다녔지만, 성경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다시피 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은 둘째치더라도 기본적인 교리와 신학에 대한 이해는 아예 백지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신자들의 신앙생활 가운데 하드웨어같은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하고, 전도하고 열심을 가지고 교회를 봉사한다할지라도, 성경이 무엇인지, 기독교 진리가 무엇인지, 우리가 믿는 믿음의 대상이 무엇인지, 믿음이란 무엇인지 등등 이 모든 기초적인 교리와 신학의 이해없이 신앙생활을 한다면 단언컨대 그건 우상숭배일뿐입니다. 바른 신앙은 내가 믿는 신앙의 대상이 누구인지 아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모쪼록 신앙의 하드웨어를 더 단단히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뉴저지참소망교회 교우들이 다 되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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